철분제,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제

철분제가 임산부에게 필요한 이유와 철분제 복용법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철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mg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철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이 27mg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필요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임산부에게는 별도의 철분제 복용이 필수입니다. 임신 중에 철분제는 왜 먹어야 하고, 언제부터 먹어야 하는지, 철분제 복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철분제 왜 필요한가

 

태아는 탯줄을 통해서 산모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이 탯줄은 영양소가 담긴 혈액을 태아에게 제공해 주기때문에 임산부는 일반인보다 혈액량이 40% 더 많아집니다. 혈액량이 증가한 만큼 혈액을 구성하는 철분의 양도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 음식 섭취로 부족해진 철분 양을 철분제를 통해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임산부에게 철분이 부족하다면 빈혈이 생기거나 태아에게 제대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게 됩니다. 출산시 혈액부족으로 인해서 쇼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철분제 복용은 필수입니다.

 

 

철분제 복용 시기

 

뱃속의 태아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가 임신 16주차부터 입니다. 이 시기에 태아는 산모로부터 많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영양분은 혈액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이때부터 산모의 혈액량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보통 임신 16주 차부터 철분제는 필수로 복용해주어야 합니다.

 

철분제 복용시 주의할 점 

 

철분제는 하루 한번 한알씩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식사 후에 철분제를 복용하게 되면 철분 흡수가 제대로 안될 수 있기 때문에 공복에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철분 흡수를 방해받기 때문에 철분제 복용 후 2시간 동안은 우유를 먹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철분제는 자기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 복용시 철분이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으면 변비가 생깁니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 비타민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비타민C나 오렌지주스와 함께 철분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철분제의 필요성과 복용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시중에 파는 철분제로 임산부에게 필요한 철분량이 섭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철분 수치가 낮아서 임신 중기 때 철분제를 하루 한번 두 알씩 섭취를 해야 했습니다. 저처럼 철분 수치가 낮은 경우도 있으니 꼭 병원에서 본인의 철분 수치를 확인하고 맞는 섭취량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